코로나가 풀리면서 10월부터 일본 자유여행도 갈 수 있게 됐죠? 저도 11월에 일본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어요. 자유여행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이동 방법인데, 일본은 지하철이 복잡한 걸로 유명하죠. 지역마다 교통카드도 다르고, 특히 여행자들이 사용하는 교통카드 종류가 다양해서 더 헷갈리는 것 같아요. 노선도 어떤 건 해당이 되고 어떤 건 탈 수 없고.. 참 어려운 지하철 이예요.
일본 오사카 여행 가시는 분들 중에는 주유패스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저는 오사카성 말고는 관광지를 가지 않을 계획이어서 이코카 카드를 구매했어요. (주유패스는 1일권 혹은 2일권으로 이뤄져 있고 관광명소 약 40곳 이상을 무료로 갈 수 있는 카드예요) 주유패스로는 공항 지하철을 못 타기 때문에 이코카 카드를 구매한 이유도 있어요.
오사카-간사이 공항에서 나와 지하철 역으로 이동하면 표사는 곳을 볼 수 있어요. ICOCA 구매&충전 하는 표지판을 따라 이코카 카드 매표소를 찾아주세요. 다른 충전 자판기를 보니 구매 하는 버튼이 없이 충전 버튼만 있더라구요. Purchasing 이라고 적힌 곳에서 구매 후 충전해 주세요.
첫 화면에는 언어 선택이 있어서 한국어를 선택했어요. 영어가 편하신 분들은 영어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코카 구입 버튼을 눌러주세요.
처음 구매 시 1,000엔 부터 구매가 가능했어요. 이코카 카드는 카드 보증금 500엔이 있기 때문에 1,000엔으로 구매하시면 500엔은 카드 보증금으로 나중에 환불 받으실 수 있고, 실제로 쓸 수 있는 금액은 500엔만 있는 거예요.
저희는 3000엔으로 구매해서 500엔(보증금)+2500엔(교통비) 이렇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1박2일 여행하면서 운 좋게 충전 없이 2500엔을 남김없이 사용해서 충전은 하지 않았지만, 충전 방법은 간단했어요. 카드를 넣고 원하시는 충전금액을 선택하시면 돼요. 충전은 1000엔, 2000엔, 3000엔, 5000엔, 10000엔으로 가능했어요.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카드가 이코카 카드고 카드를 다 사용하고 나면 환불을 받을 수 있어요. 기념으로 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저희는 환불 받고 1인당 500엔을 받았어요.
이코카 카드 환불은 기계에서 할 수 없어요. 환불은 기계 옆에 JR ticket office (사무실)에서 직원한테 직접 환불 받으셔야 해요. 안에 들어가면 은행처럼 창구에 직원들이 있고, 이코카 카드 환불 하러 왔다고 영어로 말했더니 알아서 환불해 주셨어요. (ICOCA card refund 라고만 하시면 돼요.)
이코카 카드는 환불할 때 잔액에서 220엔의 수수료가 차감되기 때문에 잔액을 최대한 사용하고 환불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편의점에서도 이코카 카드가 사용되기 때문에 최대한 다 사용하세요! 예를들어 820엔의 돈이 남아 있는 이코카 카드를 환불 받으시면, ‘820엔-220엔(수수료)+500엔(보증금) = 1100엔’ 을 받게 되시는 거예요.
저희는 운 좋게 남김없이 0원으로 이코카 카드를 환불받아서 보증금 500엔을 돌려받았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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