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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서울근교 단풍명소 ‘양평 두물머리’ 가을 여행지 추천

by 숨숨숨니 2021. 10. 13.

이제 정말 가을이 다가온 것 같아요. 아침 출근길에 보니 하늘이 높고 파란게 너무 이쁘더라구요.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와 가을여행 가면 딱 좋을 날씨인 것 같아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몇 주만 지나면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단풍구경 어디로 하러 가시나요? 저는 매년 가을이 되면 서울근교 단풍명소인 ‘양평 두물머리’에 방문해요.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두물이 합쳐지는 곳이여서 두물머리 라고 이름이 붙여졌대요. 자연명소이기 때문에 입장료 무료! 입장료가 따로 없어서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두물머리

두물머리랑 가장 가까운 무료 주차장은 두물머리공용주차장 이예요. 저는 주말에 방문해서 항상 자리가 없었어요. 바로 이 주차장으로 가시면 진짜 오래 기다리고 힘드실 거예요. 저는 두물머리랑 조금 떨어져 있는 양서면공영무료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양서면공영무료주차장은 다리 건너기 전에 있는 주차장으로 조금 걸어야 했지만, 다리를 건너면서 강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두물머리로 가는 길에 갈대와 단풍을 구경하며 걸었어요.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무료이지만 두물머리 가는 길에 있는 세미원은 유료예요. 세미원은 자연정화공원으로 면적이 18만 제곱미터 규모에 연못 6개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예요. 세미원 입장료는 성인 5,000원 / 경로(만 65세 이상) 3,000원 / 어린이(만 6세 이상)&청소년 3,000원 이었어요. 저는 들어간 적이 없지만 다녀오신 엄마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하셨어요. 아마 가을에 가셔서 그런 것 같아요. 연꽃 피어있는 여름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물머리

파란 하늘과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으로 물든 단풍이 너무 예뻤어요. 저는 주로 10월 말이나 11월 초중순에 다녀왔어요. 주말에 가면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단풍구경하기에 이렇게 좋은 곳도 없는 것 같아요. 단풍 구경 뿐만 아니라 멋진 강까지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두물머리

세미원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연밭을 보실 수 있어요. 강가를 따라 담이 쌓여 있고 그 옆으로 넓은 연밭이 펼쳐져 있었어요. 연꽃은 없었지만 노란빛을 띄는 연잎과 열매가 들어있는 꽃밭침도 단풍이랑 어울려 무척 멋있었어요. 여름에 방문한 적은 없지만 여름에 오면 연꽃이 빼곡하게 차 있을 것 같아요. 기회되면 여름에도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두물머리

단풍명소에 왔으니 단풍이랑 사진 찍어야죠.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 그 옆에 고즈넉한 담까지 더해져 아무렇게나 찍어도 그림같은 사진이 나왔어요. 너무 분위기 있죠? 길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빠르게 인증샷 찍어 봤어요.



두물머리 연핫도그

위에 사진에서 보셨듯이 두물머리에는 연이 유명해요. 연잎을 넣어서 만든 두물머리 연핫도그가 인기랍니다. TV에 소개가 되면서 더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이예요. 제가 처음에 두물머리를 왔을 때에는 줄서서 먹는 곳은 아니었는데 역시 매스컴은 대단한 것 같아요. 줄이 꽤 길어 보여도 계속해서 튀기고 있기 때문에 줄이 금방 줄어서 별로 안 기다렸어요.
핫도그 크기가 일반 핫도그의 2배 였고, 가격은 3천원이었어요. 연잎을 넣은 반죽으로 만든 핫도그여서 빵이 초록빛을 띄었어요. 매운맛과 순한맛이 있는데 소시지가 조금 맵고 안맵고의 차이였어요. 개인적으로 매콤한 소시지가 느끼함도 잡아주고 더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했고, 소시지 크기도 커서 엄청 맛있었어요. 두물머리 오시면 꼭 드셔보세요.



두물머리

벤치도 많아서 단풍구경하시다가 강가를 보며 물멍 하기도 좋았어요. 두물머리 주위에는 카페도 있어서 여유롭게 커피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말에 오시면 카페에 사람이 많다는 거 아시죠? 평일에 오면 널널하게 카페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하니 평일에 가셔서 여유롭게 시간 보내다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물머리

두물머리에서 찍은 일몰이예요. 너무 아름답죠? 해질녘에 오시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두물머리에는 물고기랑 오리도 서식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아름다워서 넋놓고 풍경을 감상했네요. 멋진 하늘과 물에 비친 또 하나의 하늘, 거기에 귀여운 오리들이 헤엄치는 모습까지.



두물머리

서울에서 1시간반 정도 떨어진 거리에 이런 명소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오후에 방문하셔서 단풍 구경도 하고 두물머리 연핫도그도 드시면서 시간 보내다가, 노을까지 보고 오세요. 해지는 모습이 정말 멋진 곳이예요. 단풍명소에서 단풍도 보고 노을도 보고. 두물머리는 단풍명소이자 노을명소인 것 같아요. 올해도 단풍구경하러 두물머리 가야겠어요. 단풍아! 어서 무르익어라~

서울근교 단풍명소 찾고 계신다면 양평 두물머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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