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는 정말 열심히 이곳저곳을 놀러 다녔는데, 그 중 가장 좋았던 풀빌라 펜션이 바로 서울 근교 파주에 있는 ‘중휴림’이라는 곳이었어요. 제가 이때까지 방문했던 숙소 중에 단연 1등인 곳이예요.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외국 느낌이 물씬 풍겼고, 보드게임, 카페 등 즐길 거리도 많았어요. 무엇보다 수영장도 크고, 객실에 개별 노천탕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곳이예요.
파주 중휴림은 경기 파주시 파주읍 바리골길 198-178 에 있는 곳으로 주변에 다른 펜션이 없는 아주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었어요. ‘이런 곳에 펜션이 있다고?’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위에 주소를 따라 가시면 파주 중휴림이 나온답니다. 수도권과 가깝기 때문에 부담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일 것 같아요.
중휴림은 위에 사진처럼 동남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관을 가지고 있었어요. 코로나 시대에 외국을 자유롭게 나가지 못하는 요즘같은 때에 방문하면 딱일 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하기 위해 오피스가 있는 건물로 향했어요.
체크인을 하는 곳에는 카페 및 놀이시설이 함께 있었어요. 휴카페에서는 다양한 음료과 요깃거리들이 팔고 있었고, 보드게임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보드게임 및 휴카페 이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였어요.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밤에는 휴카페에서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중휴림의 밤 이벤트1 도 하절기 금, 토 / 동절기 토요일에 진행중이었어요. 야외 뮤비와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이벤트였어요. 이벤트2 는 클럽파티 였고, 휴카페에서 진행하는 주말 파티였어요. 주말에 방문하게 되면 이벤트에 참여해서 놀아도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중휴림에는 복층침실 온돌형 중궁과 솔궁, 복층침실 침대형 휴궁과 림궁 숙소로 이뤄져 있었어요. 이 중에서 저희가 이용한 방은 복층침실 침대형 휴궁이었어요. 입실은 15시, 퇴실은 11시였고, 저희는 16시쯤 체크인을 했어요. 직원분께서 엄청 친절하게 숙소 설명을 해주셨어요. 저희는 바베큐와 개별 노천탕을 예약했기 때문에 시간도 미리 말씀드렸어요. 보통은 바베큐를 끝낸 후에 여유롭게 노천탕을 즐긴다고 해서, 바베큐는 7시반 / 노천탕은 9시반에 예약했어요.
저희가 사용한 휴궁 방이예요. 휴궁은 우드 계열로 분위기 있게 꾸며져 있었고, 들어가자마자 넓은 거실과 테라스가 보였어요. 테라스에는 노천탕과 바베큐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주방에는 스마트 언더렌지, 밥솥, 전기포트, 냉장고, 전자렌지, 취사도구가 구비되어 있었어요. 스마트 언더렌지는 위에 바 테이블에서 이용하실 수 있어요. 바테이블에서 조리하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중휴림의 서비스 중에 하나로 조식 서비스가 있었어요. 아침을 먹을 수 있게 컵밥을 제공해주셨어요.
중휴림 펜션은 모든 객실이 복층으로 이뤄져 있고, 저희가 이용한 휴궁은 복층 침대형으로 2층 침실에 침대가 있었어요. 휴궁은 비수기 주중 25만원 / 금요일 29만원 / 토요일 34만원이었어요. 저희는 그나마 저렴한 평일에 방문했어요.
침실에는 침대, 에어컨, 텔레비전이 있었고, 2층에도 창문이 있어서 빛이 잘 들어오는 게 좋았어요.
파주 중휴림 휴궁 화장실도 굉장히 깔끔하고 좋았어요. 치약, 칫솔, 비노,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일회용 어매니티가 구비되어 있었어요.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수영장 물놀이 후나 노천탕 사용 후에도 걱정 없었어요.
파주 풀빌라 펜션 중휴림의 인피니티 풀이예요. 1.2m와 1m의 2개의 수영장이 있었고, 수영장 이용시간은 주중 13:00~21:30 / 토요일 및 성수기 13:00~22:00 / 퇴실 전 9:00~10:30 이었어요. 인피니티 풀은 여름에만 운영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이용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날씨가 따뜻할 때 방문해서 수영장 마음 껏 이용하다 왔어요. 평일에 방문해서 사람도 없어서 거의 개인 풀장처럼 사용했어요.
썬베드도 있어서 놀다가 나와서 쉬기도 좋았어요. 수영장을 이용하시려면 당연히 수영복과 모자는 필수예요. 모자는 수영모가 아닌 일반 캡모자도 상관없어요. 수영모, 구명조끼, 튜브, 큰 타월도 대여 가능했어요. 객실에서 이용하는 수건은 가지고 나오시면 안되니까 참고하세요.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바베큐를 했어요. 바베큐는 입실 시 예약했던 시간에 직원분께서 오셔서 준비해 주세요. 술잔이 필요할 시에는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원하는 소주잔, 맥주잔, 와인잔을 가져다 주세요.
바베큐는 2인이 이용할 경우 20,000원 / 3~4인의 경우 30,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저희는 2인이여서 20,000원 추가했습니다. 개별로 바베큐를 하기 때문에 주변 투숙객과 마주치지 않아서 편하고 좋았어요.
파주 중휴림의 가장 좋은 점이 바로 이 야외 스파, 노천탕일 것 같아요. 각 객실에 프라이빗하게 개별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았어요. 냉수 이용시 20,000원 / 온수 이용시 30,000원을 추가하시면 돼요. 당연히 요즘에는 온수를 이용해야겠죠? 물은 따뜻하고 공기는 시원한 게 역시 날씨 추울 때는 노천탕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위에 사진처럼 직원분께서 건전지 양초로 분위기 까지 더해주셨어요.
겨울, 가을 펜션으로 개별 노천탕이 있는 서울 근교 펜션 파주 중휴림 추천드려요. 겨울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추억 쌓기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카페에서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고, 주변에 헤이리 마을, 마장 호수 등 볼거리도 많기 때문에 1박2일 여행으로 딱 좋은 숙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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