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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신신호텔 제주공항 슈페리어 트윈, 제주 신신호텔 조식 후기

by 숨숨숨니 2021. 9. 28.

9월 초에 엄마와 함께 제주 뚜벅이 여행을 다녀왔어요. 9월8일 수요일 16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17시쯤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한 신신호텔 제주공항으로 향했어요. 신신호텔 제주공항은 공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이었고, 택시 이용시 4~5천원 정도 나왔어요. 신신호텔은 저희가 이용한 제주공항점과 서귀포시에 있는 천지연점, 서귀포점 이렇게 3곳이 있었어요.
제가 신신호텔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다음날 있는 버스투어 때문이였어요. 트립이즈마인 이라는 버스투어를 이용했는데, 신신호텔 바로 앞으로 픽업을 왔기 때문에 이동 없이 바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어요. 두번째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제가 사용한 방은 슈페리어 트윈이었고, 2인 조식까지 포함해서 58,400원에 이용했어요. 야놀자 앱에서 예약했으며 5천원 할인쿠폰까지 이용해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어요.



신신호텔

신신호텔의 단점 중에 하나는 주차장이 건물과 떨어져 있다는 거예요. 저희는 뚜벅이었기 때문에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았지만,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차를 멀리에 해놓고 걸어서 호텔로 와야하기 때문에 많이 불편하실 것 같아요. 주차장은 호텔 맞은편 삼성플라자 옆(호텔에서 보도 3분)에 있으며 타워 2동, 지층 1층, 2층, 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호텔 뒤편에는 산책할 수 있는 삼무공원이 있고, 제주시 중심 위치에 있기 때문에 쇼핑(롯데, 신라 면세점 등), 이호테우해변, 서쪽으로 차량 5분 거리인 제주민속 5일장이 있어서 주변으로 놀거리가 많다는 게 장점일 것 같아요.



신신호텔 로비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서 신신호텔에 도착했어요. 체크인 시간은 15시, 체크아웃은 11시로 보통의 호텔 시간들과 동일했어요. 호텔에는 조식당, 레스토랑, 연회장, 세미나실, 비즈니스 헨터, 카페가 있었어요. 저희는 조식을 미리 신청했기 때문에 조식당만 이용했습니다. 조식당은 성인 19,800원, 소인 11,400원인데, 투숙객 할인 적용시 성인은 11,000원, 소인은 8,800원으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많이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조식 사진은 아래에 있습니다)
신신호텔 제주공항은 슈페리어 더블, 슈페리어 트윈, 패밀리 트리플, 디럭스 더블 트윈, 스위츠, 주니어스위트, 로얄스위트로 총 209개의 객실이 운영 중이예요. 저희는 슈페리어 트윈을 이용했고 룸1(싱글베드2), 욕실1로 구성되어 있는 방이었어요.



신신호텔 제주공항

체크인을 마친 뒤 방으로 올라갔어요. 엘리베이터 옆에는 층별 안내도가 적혀 있었어요. 지하1층은 레스토랑, 1층은 로비, 2층은 라운지, 3층~12층은 객실, 13층은 옥상이었어요. 지하1층과 2층에는 세미나실이 있었어요. 지하 1층은 80~100석, 2층은 30~50석 규모의 세미나실이었어요. 아마 세미나실이 위에 보이시는 신신룸1, 신신룸2 인 것 같아요. 세미나룸 렌탈은 3시간 기준으로 이용가능하고, 현수막, 빔, 스크린, 마이크를 이용하시려면 추가 비용이 있었어요. 공항과 가깝고 세미나룸도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로 오시는 분들께 좋을 것 같아요.



신신호텔 제주공항

저는 5층 504호 슈페리어 트윈 방을 이용했어요. 조식 이용권도 미리 구매했기 때문에 키와 조식 이용권 쿠폰을 함께 받았어요. 객실에는 커피포트, 전화, 손전등, 냉장고, TV,개인금고, 화장대, 테이블, 의자, 옷장, 슬리퍼, 헤어드라이어, 샴푸, 컨디셔너, 바디젤, 비누, 무료커피/티백이 있었어요. 저렴한 호텔이여서 그런지 역시 일회용 어매니티는 아니었어요.



신신호텔 슈페리어 트윈

이 방이 제가 사용한 신신호텔 제주공항 슈페리어 트윈 방이예요. 바닥이 카펫을 되어 있어서 쾌적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왜 이런 바닥으로 깔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카펫으로 깔려 있어서 좀 지저분했고 먼지가 많은 느낌이 들었어요. 방에 들어오자마자 창문을 열어 환기부터 시켰어요. 침구는 깨끗하니 좋았어요. 좋은 점은 침대 옆에 USB 연결 단자가 바로 있었고, 머리 맡에 전등이 있어서 책이나 핸드폰 하기에 좋았어요.
방 크기는 넓지 않았어요. 캐리어를 펼치고 나면 돌아다니기 불편한 크기였어요. 화장실은 샤워부스로 되어 있었고 깔끔하니 괜찮았어요. 수건은 4~5개 정도 있었어요. 일회용품이 필요하실 경우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하셔야 해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다회용으로 비치되어 있었어요.



신신호텔 제주공항 조식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조식은 지하 1층에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드실 수 있고, 입장은 오전 9시반까지 가능해요. 뷔페 형식으로 20가지 정도의 메뉴가 제공됐어요. 평일이여서 그런지 조식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이용금액은 성인 19,800원 / 소인 11,400원(48개월 미만의 유아무료)이고, 투숙객 할인 적용 시 성인 11,000원 / 소인 8,800원 입니다.
조식당은 10개 이상의 테이블이 있어서 넓고 좋았어요. 테이블도 바로 닦아주셔서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었어요. 뷔페 형식의 조식이지만 다 먹은 음식과 식기는 직접 정리해야 했어요. 직원이 정리해 주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랑 엄마는 직접 치우는 걸 좋아해서 별로 불편하지 않았어요.



신신호텔 조식

인터넷으로 조식에 대해 찾아볼 때에는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직접 보니 꽤 만족스러웠어요. 샐러드, 크로와상, 식빵, 프렌치 토스트 등의 양식요리, 잡채, 복음밥 등의 한식요리. 마무리로 커피까지 있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아쉬웠던 점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음식 순환이 빠르지 않았다는 점이예요. 순환이 빨랐으면 더 따뜻하고 금방 나온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투숙객 할인까지 받은 금액으로 아주 저렴하게 잘 먹었네요. 아침부터 밖에서 식당 찾으려면 힘든데 이렇게 호텔 조식을 먹으면 아침도 해결되고 더 놀러온 기분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어른들이랑 같이 오신 분들은 아침 꼭 챙겨서 먹어야 하잖아요! 아침에 밖에서 드시지 말고 호텔 조식 이용해 보세요.



신신호텔 제주공항 비즈니스 센터

신신호텔 제주공항 1층, 2층에는 비즈니스 센터가 있었어요. 2층에는 위에 사진처럼 테이블과 쇼파가 있었고, 다양한 책들도 있었어요. 업무를 보시거나 조용하게 책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비즈니스 센터에서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1층에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급하게 컴퓨터로 업무를 보셔야 하는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둘이서 6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1박에 조식까지 이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엄마랑 여행을 오면 조식이 되는 호텔을 찾는 편이예요. (엄마는 꼭 아침을 드시기 때문에!) 조식이 되는 호텔이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고 많지 않아서 고민 끝에 예약했는데, 방 컨디션은 보통이었지만 조식이 맛있고 가격도 착해서 만족했습니다. 방 바닥에 카펫 제거하는 리모델링만 한다면 정말 좋은 호텔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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