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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함덕 가성비 호텔 ‘제주 서우봉 비치 호텔’ (2인 조식, 슈페리어 패밀리 트윈)

by 숨숨숨니 2021. 9. 29.

엄마와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머물렀던 2번째 숙소는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제주 서우봉 비치 호텔’이었어요. 제주 서우봉 비치 호텔은 제주공항과는 20k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었고, 5분만 걸어 나가면 바다를 볼 수 있었어요. 함덕 해수욕장에서는 도보 1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었어요. 제주 서우봉 비치 호텔은 3성급 호텔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무척 저렴했어요. 저는 티몬 앱을 통해 예약했고, 하나카드 할인을 적용해 81,340원2인 조식 포함 슈페리어 패밀리 트윈 방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제주 서우봉 비치 호텔

제주 서우봉 비치 호텔은 라마다 제주 함덕 호텔 바로 뒤에 있었어요. 라마다 호텔을 찾아 오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입실은 15시, 퇴실은 11시로 일반적인 호텔들과 동일했어요. 1층에는 주차장이 있었고, 주차장을 지나가면 로비로 통하는 문이 있었어요.
호텔을 이용하면 호텔에 있는 부대시설들을 이용하는 재미도 빼 놓을 수 없죠! 서우봉 비치 호텔에는 인피니티풀과 사우나가 있었어요. 서우봉 비치 호텔은 인피니티풀은 7월5일~8월31일까지만 운영하고 있어서 제가 방문한 9월달에는 이용하지 못했어요. 사우나는 코로나 4단계로 인해 운영 중단되어 있었어요. 코로나가 사라지고 나서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서우봉 비치 호텔

저는 티몬에서 예약할 때 2인 조식이 포함된 상품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체크인 할 때 조식 이용권을 함께 받았어요. 조식은 성인 20,000원 / 소인(49개월~만12세) 15,000원 / 유아(48개월 미만)무료 였어요. 티몬 구매자의 경우 조식 이용시 할인된 가격인 성인 11,000원 / 소인 7,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조식은 2층에서 먹을 수 있고, 시간은 7시반~10시까지 였어요.
서우봉 비치 호텔에는 슈페리어 패밀리 트윈, 디럭스 패밀리 트윈, 프리미어 패밀리 트윈, 프리미어 더블 룸이 있었어요. 특이한 점은 장애인을 위한 룸도 따로 있었어요. 저희가 이용한 방은 슈페리어 패밀리 트윈 방으로 퀸사이즈 침대 하나와 슈퍼 싱글 침대 하나 이렇게 2개의 침대가 있었어요. 최대 3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사이즈의 방이었어요.



슈페리어 패밀리 트윈

위에 사진처럼 퀸사이즈 침대 하나와 슈퍼싱글 침대 하나가 있었어요. 공통 객실 비품으로는 LED TV, 무료 wifi, 에어컨, 개인금고, 생수2병,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드라이기, 슬리퍼, 머리끈, 커피, 녹차, 커피포트, 타월이 제공됐어요. 바닥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깔끔하고 좋았어요. 의자는 화장대 앞에 있는 의자 한개만 있었고, 테이블도 따로 제공되지 않아서 앉아서 커피나 차를 마시기는 어려웠어요.
다른 호텔에 없던 캐리어 거치대가 있어서 캐리어나 짐을 올려 놓기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방 크기가 굉장히 넓어서 짐을 풀어 놓아도 전혀 좁지 않았어요. 창문은 화장실 세면대 쪽에만 있었고, 저희가 사용했던 방은 뷰가 좋은 방은 아니었어요. 창문 자체가 작았고 창문 너머로는 건물만 보였어요.



제주 서우봉 비치 호텔 화장실

함덕 가성비 호텔 제주 서우봉 비치 호텔은 화장실이 굉장히 넓었어요.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었고, 특이한 점은 욕조가 밖으로 나와 있다는 점이었어요. 방과 샤워실(화장실)은 거튼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가족과 온 여행이 아니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목욕을 즐겨 하시는 분들은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서 여행의 피로를 풀면 좋을 것 같아요.
치약, 칫솔같은 어메니티는 따로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었고,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는 일회용 어메니티로 제공되었어요. 화장실에는 비데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욕조랑 샤워장이 분리되어 있어서 아기 있는 가족은 여러 명이 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아요. 독특한 구조의 화장실이었지만 넓고 깨끗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서우봉 비치 호텔 조식

다음날 아침 7시반~10시에 조식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평일이고 여름 성수기가 지난 시점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레스토랑은 굉장히 넓었고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창가 자리에 앉으면 밖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창가 자리에 앉는다고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음식은 한식, 양식으로 이뤄져 있었어요. 보리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보리밥, 각종 나물이 있었고, 사골 국물과 흰밥도 있었어요. 양식으로는 샐러드, 단호박 범벅, 치즈, 계란 후라이, 소시지, 베이컨, 스프, 빵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 보다 맛은 보통이었어요. 바게트가 있었는데 칼로 잘라 먹기 힘들 정도로 돌처럼 딱딱해서 결국 먹지 못했어요.



서우봉 비치 호텔 조식

식빵에 계란후라이, 야채, 베이컨 올려서 토스트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맛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방 컨디션이 좋아서 조식도 기대를 했는데 조식은 약간 아쉬웠어요. 함덕 해수욕장 주변에는 맛있는 식당이 많아서 아침을 밖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지 조식 드시는 분이 거의 없었어요. 저는 비 오는 날이기도 했고 아침부터 밖에 나가기 힘들어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약 8만원이라는 가격에 2인 조식까지 포함된 3성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7,8월에 오면 인피니티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가성비 좋게 서우봉 비치 호텔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다를 보도 5분 만에 갈 수 있고, 서우봉까지 보도 15분 걸리기 때문에 산책을 다녀올 수도 있어서 위치와 가격이 마음에 든 호텔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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