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객들이 꼭 들리는 장소 중에 하나가 바로 ‘제주동문시장’일 것 같아요. 제주동문시장에는 기념품샵도 많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팔아서 시간 보내기 참 좋은 곳이예요. 특히 음식점이 일찍 닫는 제주에서 제주동문시장 야시장은 저녁 겸 야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제주동문시장은 매일 8시~21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도 가게마다 휴무일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주 동문시장에는 입구가 굉장히 많아요. 저희는 3번 게이트를 이용했어요. 3번 게이트는 앞에는 버스 정류장도 있고, 산지천공원도 있어서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주변에 공영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는 최초 30분 무료 / 31~45분 1,000원 / 그 후 15분당 500원 이었고, 1일 주차는 10,000원 이예요.
동문시장은 제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곳이예요. 사시사철 귤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제가 방문한 한여름에도 위에 사진처럼 시장에는 귤을 팔고 있었어요. 비가림, 노지, 하우스 등 이름도 종류도 진짜 다양했어요.
제주동문시장은 골목도 많고 상점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어요. 시장을 돌아다니다보면 기념품샵들이 많아서 여행 마지막날, 비행기 타기 전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제주한라봉주스, 감귤맛&녹차맛 허쉬샌드과자, 제주 관련 캐릭터가 그려진 컵을 구매했어요. 소품샵 마다 “수공예품이다, 우리 가게에서만 판다”라고 하시는데 대부분 가게에 있는 것들이 비슷하더라구요. 제주공항보다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구매할 의향이 있으시면 시장에서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주 동문시장 내에 있는 청년몰 가보셨나요? 야시장과 음식점은 유명하지만 청년몰은 모르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청년몰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기념품 가게, 음식점, 디저트 가게가 있어서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했어요. 저희는 여기서 저녁을 먹었어요. 제주 동문시장 내에 있는 식당은 6시반만 되면 마감 준비를 해서 저녁을 먹을 곳이 마땅이 없는데, 청년몰은 다른 식당에 비해 저녁까지 장사를 했어요.
저는 모락모락이라는 솥밥, 생선구이 가게에서 한식을 먹었어요. 반찬도 정갈하고 솥밥도 맛있게 나와서 기분좋은 저녁을 먹었어요. 옥돔, 갈치 정식을 먹고 싶었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품절되서 그런지 주문이 불가능해서 제육볶음이랑 고등어구이를 먹었어요.
제주동문시장 하면 야시장도 빼 놓을 수 없죠! 노래도 크게 틀어져 있고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흑돼지, 랍스터를 파는 가게 앞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저희는 줄 서서 구매하는 성격이 아니여서 사람이 적었던 새우구이를 구매해서 갔어요. 코로나 때문에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21시까지 운영했었고, 코로나 단계에 따라 달라지니 방문 전에 확인해주세요~
제주 동문시장 3번 게이트에서 나와서 길을 건너면 산지천 공원이 보여요. 천을 따라서 화요일~일요일 13:00~13:30 / 20:00~20:30에 음악분수가 진행된답니다. 노래에 맞춰 분수가 움직이는 모습이 아주 멋있었어요. 저희는 모르고 있었는데 때마침 운좋게 보게 되었네요.
음악분수는 음악분수쇼 1부 10분, 메인쇼 15분, 2부 5분으로 총 30분 진행됐어요. 낮에도 음악분수가 틀어지기는 하지만 위에 동영상처럼 조명과 분수를 느끼려면 밤에 보는 게 훨씬 멋있을 것 같아요. 제주동문시장에 저녁에 방문하신다면 꼭 8시~8시반에 3번 게이트 앞에 있는 산지천에서 음악분수 관람하세요! 너무 멋있어요! 제주동문시장 볼거리로 무조건 추천해요.
제주동문시장에는 포장 음식이 많아서 구매해서 숙소에서 드시면 좋아요. 고등어회가 포함된 모듬회, 흑돼지 고로케, 딱새우 흑돼지말이, 새우구이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딱새우 흑돼지말이 추천합니다! 새우의 탱글함과 돼지고기의 쫄깃함이 만나 식감이 너무 좋고 소스도 굉장히 맛있었어요. 버섯이랑 대파도 들어 있어서 향긋하니 맛있더라구요. 새우구이는 야시장에서 구매했는데 새로 구워주신 건 맛있었지만 미리 구워져 있던 새우는 딱딱하고 별로 였어요. 새걸로 달라고 했는데 똑같다면서 그냥 주시더라구요. 고등어 회는 올레수산에서 구매했고 처음 먹어봤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만 가시지 말고, 청년몰도 구경하시고 시간 맞춰서 음악분수도 꼭 보고 오세요! 더 즐거운 추억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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