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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서울근교 춘천여행 김유정역 : 레일바이크,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맛집

by 숨숨숨니 2022. 1. 14.

벌써 2022년이 된지 2주가 지났네요. 2022년이 되기 전, 2021년 마지막 혼자여행을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2시간이면 도착하는 춘천으로 여행을 갔는데 혼자 간 여행인 만큼 여유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1박2일로 경춘선을 타고 김유정역과 춘천역 주위를 돌아다녔어요. 첫날에는 김유정역에 내려 레일바이크, 김유정폐역,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그리고 맛집인 광판팔뚝김밥을 들렸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볼거리가 많았던 김유정역 소개시켜 드릴게요.



김유정역

서울에서 김유정역을 가시려면 경춘선을 타셔야 하고, 춘천역으로 가시려면 경춘선이나 ITX청춘을 타시면 돼요. 경춘선의 경우 일반 지하철이기 때문에 1시간30분~2시간 정도 걸렸고, 금액은 지하철 기본요금+추가요금 이었어요. ITX청춘의 경우 1시간 정도 걸리고 남춘천이나 춘천역에서 하차하시면 돼요. ITX청춘 금액은 청량리-춘천 7,300원 / 용산-춘천 8,300원 이었어요. 저는 김유정역을 가려고 경춘선에 탑승했는데 평일이여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창밖을 구경하다보니 금방 도착한 느낌이었어요.

김유정역에 도착하니 멋스럽게 만들어진 역이 보였어요. 예전에 경춘선 기차가 다녔던 김유정폐역은 현 김유정역 근처에 위치해 있었고, 위에 보이시는 사진은 요즘에 이용하는 지하철 김유정역이예요. 김유정역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레일바이크, 왼쪽으로 가면 김유정폐역,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를 가실 수 있어요.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김유정 레일바이크

김유정역에서 나와 레일바이크를 타는 장소인 ‘레일파크’로 이동했어요. 레일파크에 들어가기 전에는 넓은 야외 주차장이 있었어요. 레일파크 안으로 들어가니 짚와이어를 탈 수 있는 누리나비가 가장 처음 보였고,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매점과 카페가 있었어요. 김유정역과 김유정문학촌이 있는 곳이여서 그런지 레일파크를 책으로 꾸며 놓은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김유정레일바이크는 현장에서 구입하셔도 되고 인터넷으로 사전예매하셔도 돼요. 레일바이크 요금은 2인승 35,000원 / 4인승 48,000원 이었고, VR 이용금액은 1인 5,000원이예요. 11월~2월(동절기)는 하루 8회 운행 / 3~12월(하절기) 하루 9회 운행 / 성수기인 5,10월 하루 10회 운행 한다고 해요. 하루 8회만 운행 하는 동절기의 경우 마지막 운행시간이 16시30분이니 참고하세요.



김유정 레일바이크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김유정역에서 강촌까지 이어져있고, 총 8.5km였어요. 레일바이크 6km와 낭만열차 2.5km로 되어 있고, 낭만열차에서 하차 후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김유정역으로 돌아오실 수 있어요. 김유정역에서 출발해서 1~3터널을 지난 후, VR터널을 지나면 낭구마을이 나오고, 여기서 휴식하실 수 있어요. 포토 부스, 매점 등이 있는 휴게소였어요.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봄, 가을에 오시면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김유정 폐역

레일바이크 반대방향으로 오시면 옛 경춘선 기차가 다녔던 기찻길과 김유정 폐역을 보실 수 있어요. 기차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무슨 촬영을 하고 있어서 가까이 가지 못했네요. 옛 기찻길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이 있어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았어요.



김유정역 맛집

김유정 폐역에서 길을 건너면 다양한 맛집이 있었어요. 그 중에 가장 유명한 맛집인 광판팔뚝김밥 김유정역점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매콤한 진미채김밥, 멸치김밥, 조금 덜 매운 참치김밥과 노랑진미김밥이 팔고 있었어요. 시그니처 메뉴 중에 하나인 매콤 멸치김밥 한줄 (3,500원)과 어묵 한 꼬치 (1,000원)을 먹었어요. 가게 이름처럼 팔뚝만한 튼실한 김밥이 나왔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양이 었어요. 멸치가 생각보다 매콤해서 매운 음식 잘 못드시는 분들은 덜 매운 김밥을 추천드려요.



김유정문학촌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광판팔뚝김밥 옆쪽에 있는 골목을 따라 가면 김유정문학촌이 나왔어요. 김유정문학촌은 김유정의 문학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김유정 작가님의 고향, 실레마을에 만든 문학공간이예요.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이야기집은 유료 관람으로 개인(초등학생 이상) 2,000원이었어요. 김유정문학촌은 동절기 9:30~17:00 / 하절기 9:30~18:00 / 월요일, 1월1일, 설날당일, 추석당일에는 휴무예요.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문학촌 안에 들어가면 김유정 생가, 김유정기념전시관이 보였고,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장면들을 동상으로 만들어 놓은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김유정기념 전시관에는 김유정선생의 생애와 작품들이 정리되어 있었고, 김유정 이외의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설명도 있었어요. 이 기념관을 보시려면 입장권 구매는 필수입니다.
김유정기념전시관 옆에는 김유정생가가 있었고, 이 생가는 김유정선생이 태어난 곳이라고 해요. 생가는 ㅁ자 모양으로 제가 처음 접해본 한옥 형식이었어요.



김유정문학촌
김유정이야기집

김유정 문학촌 건너편에는 김유정이야기집과 낭만누리가 있었어요. 김유정이야기집은 입장권 구매 후 입장이 가능하고, 김유정문학촌에서 구매한 입장권으로 입장이 가능해요. 김유정이야기집은 김유정 작가의 박물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김유정의 삶과 작품을 관람할 수 잇는 곳이었어요. 김유정 작가의 일생과 그의 사랑 이야기 등 김유정 작가의 삶을 엿볼 수 있었어요. 또한 동백꽃, 봄봄 등의 김유정 작가의 작품들을 책으로, 그림으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했어요. 겨울에 야외 관람만 하면 춥고 힘들 수 있는데 이렇게 실내 관람 장소가 있어서 좋았어요.



김유정역

춘천여행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 김유정폐역, 김유정 문학촌과 낭만누리까지 알차게 여행했네요. 서울에서 기차나 지하철로 1~2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뚜벅이 분들께 추천하는 여행장소예요. 김유정역에만 하차하셔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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