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이 된지 2주가 지났네요. 2022년이 되기 전, 2021년 마지막 혼자여행을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2시간이면 도착하는 춘천으로 여행을 갔는데 혼자 간 여행인 만큼 여유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1박2일로 경춘선을 타고 김유정역과 춘천역 주위를 돌아다녔어요. 첫날에는 김유정역에 내려 레일바이크, 김유정폐역,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그리고 맛집인 광판팔뚝김밥을 들렸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볼거리가 많았던 김유정역 소개시켜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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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김유정역을 가시려면 경춘선을 타셔야 하고, 춘천역으로 가시려면 경춘선이나 ITX청춘을 타시면 돼요. 경춘선의 경우 일반 지하철이기 때문에 1시간30분~2시간 정도 걸렸고, 금액은 지하철 기본요금+추가요금 이었어요. ITX청춘의 경우 1시간 정도 걸리고 남춘천이나 춘천역에서 하차하시면 돼요. ITX청춘 금액은 청량리-춘천 7,300원 / 용산-춘천 8,300원 이었어요. 저는 김유정역을 가려고 경춘선에 탑승했는데 평일이여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창밖을 구경하다보니 금방 도착한 느낌이었어요.
김유정역에 도착하니 멋스럽게 만들어진 역이 보였어요. 예전에 경춘선 기차가 다녔던 김유정폐역은 현 김유정역 근처에 위치해 있었고, 위에 보이시는 사진은 요즘에 이용하는 지하철 김유정역이예요. 김유정역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레일바이크, 왼쪽으로 가면 김유정폐역,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를 가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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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역에서 나와 레일바이크를 타는 장소인 ‘레일파크’로 이동했어요. 레일파크에 들어가기 전에는 넓은 야외 주차장이 있었어요. 레일파크 안으로 들어가니 짚와이어를 탈 수 있는 누리나비가 가장 처음 보였고,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매점과 카페가 있었어요. 김유정역과 김유정문학촌이 있는 곳이여서 그런지 레일파크를 책으로 꾸며 놓은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김유정레일바이크는 현장에서 구입하셔도 되고 인터넷으로 사전예매하셔도 돼요. 레일바이크 요금은 2인승 35,000원 / 4인승 48,000원 이었고, VR 이용금액은 1인 5,000원이예요. 11월~2월(동절기)는 하루 8회 운행 / 3~12월(하절기) 하루 9회 운행 / 성수기인 5,10월 하루 10회 운행 한다고 해요. 하루 8회만 운행 하는 동절기의 경우 마지막 운행시간이 16시30분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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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레일바이크는 김유정역에서 강촌까지 이어져있고, 총 8.5km였어요. 레일바이크 6km와 낭만열차 2.5km로 되어 있고, 낭만열차에서 하차 후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김유정역으로 돌아오실 수 있어요. 김유정역에서 출발해서 1~3터널을 지난 후, VR터널을 지나면 낭구마을이 나오고, 여기서 휴식하실 수 있어요. 포토 부스, 매점 등이 있는 휴게소였어요.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봄, 가을에 오시면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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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 반대방향으로 오시면 옛 경춘선 기차가 다녔던 기찻길과 김유정 폐역을 보실 수 있어요. 기차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무슨 촬영을 하고 있어서 가까이 가지 못했네요. 옛 기찻길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이 있어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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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폐역에서 길을 건너면 다양한 맛집이 있었어요. 그 중에 가장 유명한 맛집인 광판팔뚝김밥 김유정역점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매콤한 진미채김밥, 멸치김밥, 조금 덜 매운 참치김밥과 노랑진미김밥이 팔고 있었어요. 시그니처 메뉴 중에 하나인 매콤 멸치김밥 한줄 (3,500원)과 어묵 한 꼬치 (1,000원)을 먹었어요. 가게 이름처럼 팔뚝만한 튼실한 김밥이 나왔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양이 었어요. 멸치가 생각보다 매콤해서 매운 음식 잘 못드시는 분들은 덜 매운 김밥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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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광판팔뚝김밥 옆쪽에 있는 골목을 따라 가면 김유정문학촌이 나왔어요. 김유정문학촌은 김유정의 문학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김유정 작가님의 고향, 실레마을에 만든 문학공간이예요.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이야기집은 유료 관람으로 개인(초등학생 이상) 2,000원이었어요. 김유정문학촌은 동절기 9:30~17:00 / 하절기 9:30~18:00 / 월요일, 1월1일, 설날당일, 추석당일에는 휴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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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촌 안에 들어가면 김유정 생가, 김유정기념전시관이 보였고,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장면들을 동상으로 만들어 놓은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김유정기념 전시관에는 김유정선생의 생애와 작품들이 정리되어 있었고, 김유정 이외의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설명도 있었어요. 이 기념관을 보시려면 입장권 구매는 필수입니다.
김유정기념전시관 옆에는 김유정생가가 있었고, 이 생가는 김유정선생이 태어난 곳이라고 해요. 생가는 ㅁ자 모양으로 제가 처음 접해본 한옥 형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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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촌 건너편에는 김유정이야기집과 낭만누리가 있었어요. 김유정이야기집은 입장권 구매 후 입장이 가능하고, 김유정문학촌에서 구매한 입장권으로 입장이 가능해요. 김유정이야기집은 김유정 작가의 박물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김유정의 삶과 작품을 관람할 수 잇는 곳이었어요. 김유정 작가의 일생과 그의 사랑 이야기 등 김유정 작가의 삶을 엿볼 수 있었어요. 또한 동백꽃, 봄봄 등의 김유정 작가의 작품들을 책으로, 그림으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했어요. 겨울에 야외 관람만 하면 춥고 힘들 수 있는데 이렇게 실내 관람 장소가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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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 김유정폐역, 김유정 문학촌과 낭만누리까지 알차게 여행했네요. 서울에서 기차나 지하철로 1~2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뚜벅이 분들께 추천하는 여행장소예요. 김유정역에만 하차하셔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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