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 부모님집이 아닌 호텔에서 하루를 머물었어요. 호텔에서 푹 쉴 수 있게 호캉스를 다녀왔는데, 먹고 자고 쉬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서울 가성비 호텔 '호텔 베르누이 서울' 을 다녀왔는데,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서 좋았어요. 저희는 여기어때로 조식 포함 109,000원에 예약 했고 토~일 주말에 이용했어요.
호텔 베르누이 서울은 구로구에 위치해 있어 인천공항, 김포공항에 가시는 분들께 좋을 것 같아요. 항공권 시간이 일러 전날 호텔에서 머물러야 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호텔 베르누이 서울 옆쪽으로 호텔 주차장이 있어요. 지하 1층, 주차타워, 야외 주차 등 156대의 주차가 가능하다고 해요. 저희는 기계 주차를 했는데 나중에 퇴실 할 때 한꺼번에 출차해서 시간이 꽤 걸렸어요. 저희는 15~20분 정도 기다렸는데 어떤 분들은 1시간 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하더라구요.
1층 로비에는 리셉션 데스크가 있었고, 한쪽에는 웨딩홀도 있었어요.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큰 연회장일 것 같아요. 23층까지 있었고, 421개 이상의 객실이 있는 호텔이예요.
저희가 머물렀던 방은 슈페리어 트윈 이었고,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후 12시 였어요. 방에는 TV, 냉장고(생수 2병), 드라이기, 슬리퍼가 있었고 목욕가운은 따로 프론트에 전화하면 가져다 주는 것 같았어요. 다른 방에서 주문한 목욕가운을 저희에게 가져다 주는 걸 보고 알았어요. 전기포트는 따로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오래된 호텔이여서 그런지 방음이 잘 안 되더라구요. 잠자리 예민하신 분들은 잠 설치실 것 같아요. 저희는 옆 방에서 들리는 부끄러운 커플 소리도 들었습니다..허허..
화장실은 칸막이가 설치된 샤워부스, 세면대, 변기로 이뤄져 있었고, 뜨거운 물은 조금 기다려야 나왔는데 생각보다 뜨거울 물이 펑펑 나오는 편은 아니었어요. 일회용 어매니티로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비누는 있었지만, 칫솔, 치약, 면도기는 없었어요. (환경부 방침에 따라 일회용품 규제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객실번호로 접속하면 무료 와이파이가 가능했고, 호텔 건물 전체는 금연구역이었어요.
각 층별 안내입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객실은 8층이었어요. 로비 층은 앞서 보여드린 사진처럼 프론트데스크랑 베르누이홀이 있었어요. 1층에는 뷔페, 연회장이 있었고, 2층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었어요. 아침에 헬스장을 가고 싶었는데 층별 안내에 헬스장이 없어서 '지금은 없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조식 먹으러 가는 길에 피트니스 센터를 발견했어요.
피트니스 센터는 7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고, 크지는 않지만 왠만한 기구는 있더라구요. 안내를 조금 자세하게 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는 일요일 아침에 조식을 먹었는데, 토/일은 조식 시간이 07:00~13:00 여서 늦잠 자고 일어나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조식 가격은 주말 20,000원 / 평일 15,000원이었어요. 월~금 조식 시간은 7:00~9:30 이었어요. 저희는 조식이 포함된 방을 예약해서 따로 조식을 계산하지는 않았어요.
조식 퀄리티는 그냥 그랬어요. 빵 종류는 다양했지만, 조식의 기본이라고 생각되는 베이컨, 계란후라이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돈 조금 더 보태서 애슐리를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총평>
가격 대비 서울에서 호캉스 하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2인 조식 포함 주말 가격 10만원이었으니 저렴하게 호텔에서 푹 쉬어 보세요. 특히, 인천공항/김포공항과 가까워서 비행기 타기 전에 호텔 베르누이 서울에서 머무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객실이 방음이 잘 안 되고, 조식이 기대했던 것 보다 부실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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